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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멸치 풍년이 들겠네…‘이것’이 지난해 9.9배다

등록 2022-07-04 13:21수정 2022-07-04 13:51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연안 멸치 자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연안 멸치 자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올해 남해의 멸치 어황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전남 완도~부산까지 남해연안 멸치 자원조사 결과, 멸치 알과 어린 멸치의 평균 밀도가 지난해보다 높아 올해 멸치 어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멸치 알 평균 밀도(개체/10㎥)가 지난해 8.9였는데, 올해는 87.2로 지난해에 견줘 9.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멸치 평균 밀도(개체/10㎥)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12.4로 6.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남 여수~경남 통영의 남해중부 연안을 중심으로 멸치가 산란하기 좋은 수온대(15~17도)가 형성돼 멸치 유입량이 증가했고, 어린 멸치의 먹이인 동물성 플랑크톤 분포량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국립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전남 여수의 멸치 어획량은 136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4t)에 견줘 1.7배 늘어났다.

멸치는 크기로 세멸(1.5㎝ 이하), 자멸(1.5~3㎝), 소멸(3.1~4.5㎝), 중멸(3~7.6㎝), 대멸(7.7㎝ 이상)로 구분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멸치는 크기로 세멸(1.5㎝ 이하), 자멸(1.5~3㎝), 소멸(3.1~4.5㎝), 중멸(3~7.6㎝), 대멸(7.7㎝ 이상)로 구분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부터 멸치 어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여름철 폭염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 한 달간 이어지는 장마, 태풍 발생 등 변수가 남아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특히 어린 멸치 성장에 어려운 환경이 되는 여름철 고수온 현상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김종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올해 하반기 남해안 멸치 어황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변수 등으로 해황 변동이 멸치 자원량을 변화시킬 수 있다. 기상변동 등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감시하고 이에 따른 어황 정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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