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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스총회 23일 대구서 개막, 탄소중립 논의 눈길

등록 2022-05-23 14:53수정 2022-05-23 15:11

국내선 처음,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려
‘가스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가스총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022 세계가스총회 누리집 갈무리
‘가스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가스총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022 세계가스총회 누리집 갈무리

‘가스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가스총회가 국내 처음으로 대구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대구시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세계가스총회(WGC)에 반기문 8대 국제연합(유엔) 사무총장, 리 얄란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 마크 브라운스타인 환경방어기금(EDF) 수석 부사장 등 80여개국 국제기구 대표와 정부 장관급 대표, 글로벌 기업 시이오(CEO) 등이 참여해 세계 에너지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고 밝혔다.

가스 분야 민간 국제회의인 세계가스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세 번째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는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논의가 눈길을 끈다. 24일 반 전 국제연합 사무총장이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모두연설을 한다. 25일엔 현대자동차, 독일 기업 유니퍼 등이 참여해 ‘천연가스가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26일엔 ‘혁신과 기술-미래를 위한 종합적 설계’라는 주제로 메탄 배출 감소, 저장 강화 기술 등을 논의하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기술의 현재 개발 상황, 투자 조건 등을 토론한다. 27일엔 ‘탄소중립이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기·운송 등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과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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