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울산시 ‘120해울이 콜센터’ 상담사와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원 등 공공부문 민간위탁 노동자 70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로써 울산시가 지난 2019년 1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울산시는 27일 “전날 오후 울산시 노사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민간위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최종합의안을 심의·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 따라 내년 1월1일자로 민간위탁이던 120해울이 콜센터 상담사 9명과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원 61명이 울산시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정규직 전환된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9월 120해울이 콜센터 상담과 상‧하수도 계량기 검침 등 두 가지 민간위탁 사무를 직접 수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전환 시기와 대상 형태 등을 협의해 왔다.
울산시는 ‘함께하는 따뜻한 노동존중 울산’ 실현을 목표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1월1일부터 각각 1단계와 2단계로 시‧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 31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