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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산불 17시간30분만에 진화…산림 120㏊ 태워

등록 2022-04-06 10:21수정 2022-04-06 10:29

인명피해 없었지만, 주민 20여명 대피
주택사용 화목보일러 남은재에서 발화한듯
산림청이 지난 5일 밤 봉화군 봉화읍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지난 5일 밤 봉화군 봉화읍 산불 현장에서 야간 산불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봉화군에서 난 산불이 17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은 6일 “아침 7시께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일대에서 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1시29분께 발생한 이번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36㎞/h(10㎧)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이번 불로 산림 120㏊가 탔고, 주택 1채, 창고 2동이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천리 주민 20여명이 얼마간 대피했다. 불이 난 지역 근처에 있는 경북도 문화재 구만서원, 봉화각, 회이당 등까지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산림청은 5일 저녁 7시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피해가 100㏊이상이고 평균풍속이 초속 7m이상일 때 발령한다. 이때 관할기관은 인력과 장비, 헬기를 100%, 인접기관은 인력과 장비 50%를 동원해 진화한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지역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헬기 25대와 진화대원 804명을 투입해 진화했다. 야간에는 특수산불진화대 등 인력 701명을 동원해 민가를 보호하고 산불 확산을 차단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다시 나지 않도록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배치하고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주택에서 쓰는 화목보일러에서 타고 남은 재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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