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일 “구직단념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2022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 1150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직단념청년은 취업 활동을 포기하고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 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을 뜻한다.
지원대상으로 선발된 구직단념청년들은 심리안정과 진로고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고, 자기소개서·이력서컨설팅, 취업역량강화 등 모두 40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인센티브 20만원을 받고,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결한 취업·창업지원도 받는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구직단념청년을 직접 발굴해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시(500명)뿐 아니라 동구(100명), 수성구(300명), 달서구(250명)도 선정돼 대구 지역에서 모두 1150명의 청년이 지원받는다. 이는 서울시(1700명)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구직 의욕을 잃은 대구지역 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시 취업 의지를 다지고 성공적인 사회진입 활동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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