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환경부의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지정 공모에서 울산대병원이 ‘울산시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지역의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조사·연구와 예방·교육을 위해 지정·운영한다. 울산대병원은 이달부터 2026년 말까지 5년 동안 울산시 환경보건센터 업무를 맡게 된다.
주요 업무는 △환경성 질환 원인 규명과 조사·연구 △지역 환경보건 현안(이슈) 대응 △환경보건과 환경성 질환에 대한 소통 △환경보건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문인력 육성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와 교육·홍보 등이다. 지난해 7월 환경보건법 개정에 따라 환경보건 정책 추진 책임이 강화된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지역 환경보건정책 수립과 실시, 건강영향조사, 청원 등도 지원한다.
문일수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울산대병원이 울산시 환경보건센터를 맡아 지역 전문가와 함께 주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