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4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미래교육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전원과 교사들에게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1대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초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 특수학교 학생과 교사 9만여명에게 스마트기기가 지급되고, 3월~9월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고교 2·3학년생과 교사 9만여명이 추가로 스마트기기를 받게 된다. 각급 학교에는 스마트기기 충전보관함 6천여대가 설치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스마트기기는 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피시(4만3612대)와 애플 아이패드(4149대), 크롬북(2만3898대), 윈도 노트북(2만1002대)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습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별 스마트기기 선도교사단’(120명)을 꾸려 △사용 매뉴얼 개발 △우수 수업 사례 개발 △역량강화 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분실·파손 보험 가입 △표준 관리 매뉴얼 개발·보급 △관리 전용 콜센터 운영 △기기별 관리 프로그램 설치 등 기기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이번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은 1290억원가량이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수업환경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모든 초·중·고 일반 교실을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블렌디드 교실’로 바꿨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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