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6시55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에 있는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불이 났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3일 오후 6시55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에 있는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27대와 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이 공장 지하 1층에 있는 생산 시설의 동력 설비에서 화재가 시작됐고, 천장 등에 설치된 ‘덕트’(공기나 기타 유체가 흐르는 통로)를 통해 불이 번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등을 만드는 화학섬유 제조업체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