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대,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7개 지역기업 등은 6일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6일 울산대,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7개 지역기업 등과 함께 ‘지역 혁신인재 양성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중 울산대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와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이뤄졌다. 이에 참여한 7개 지역기업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에스케이 에너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태광산업, 한주 등이다.
이들 기관·대학과 지역기업들은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 교육과정 개발과 신기술 개발 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체 전문인력 활용과 직무실습(인턴십) 제공 등에 협력하고, 대학은 기업맞춤형 교과 과정 운영과 실습기자재 등 연구기반 지원에 협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울산대와 8주간의 학내 실습생(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교육생에게 채용 가산점도 줄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과 현대건설기계도 학내 실습생(인턴) 프로그램과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2020년 경남 단일형, 2021년 6월 경남·울산 복수형으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3089억원(국비 2092억원, 지방비 897억원, 기타 100억원)을 들여 지역에서 직접 양성한 인재가 지역 유망기업에 취업해 지역 산업‧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김영성 울산시 미래 신산업과장은 “지역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과 대학교육의 변화는 지역 학생들에게 지역 내 취업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지역 청년들이 기업의 실무교육을 경험하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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