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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병원 2027년 개원한다

등록 2022-01-03 13:17수정 2022-01-03 13:25

진주시 정촌면에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2013년 강제폐원 직전 진주의료원 모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제공
2013년 강제폐원 직전 진주의료원 모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제공

서부경남 공공의료 서비스를 책임질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2027년 문을 연다.

경남도는 3일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경남도는 새해 1~9월 한국개발연구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한 사업 규모·예산 확정, 10~12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내년 의료·운영체계 연구 용역과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2020년 1월부터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2월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옛 예하초등학교 일대 4만346㎡ 터를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정지로 확정했다. 이후 경남도는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해왔다.

경남도는 집중치료실 20병상을 포함한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세울 계획이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19개를 둘 예정이다. 사업비는 땅 매입비 183억원, 건축비 1454억원, 장비비 450억원 등 20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땅 매입비는 경남도가 100% 부담하고, 건축비와 장비비는 국비 60%, 지방비 40%로 분담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은 경남도민과 여러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이다. 계획대로 신속하게 설립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서부경남 의료환경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2월까지 경남엔 마산의료원과 진주의료원 등 경남도립 공공병원 2곳이 있었다. 하지만 홍준표 도지사 시절이던 2013년 경남도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던 진주의료원을 강제폐원했다.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시설에 2015년 12월 홍 지사의 선거공약이던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진주 등 서부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멀리 창원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는 등 서부경남 공공의료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한 상태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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