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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 5곳, 철새와 결연하고 보호활동 펼친다

등록 2021-12-31 10:02수정 2021-12-31 10:18

울산이 지난 5월 동해안 지역에선 처음으로 ‘국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설치한 홍보 조형물. 울산시 제공
울산이 지난 5월 동해안 지역에선 처음으로 ‘국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설치한 홍보 조형물.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새해부터 현대자동차·에쓰오일·고려아연·대한유화·경동도시가스 등 5개 기업과 함께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철새와 서식지 보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전국 최초로 전기버스를 활용한 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5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국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함께 5개 기업과 울산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1기업·1철새 결연을 통해 철새와 그 서식지 보전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흰목물떼새(멸종위기종 2급), 에쓰오일은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대한유화는 중대백로(울산시 보호종), 경동도시가스는 해오라기(울산시 보호종)와 결연을 하고, 2024년까지 3년 동안 보호활동을 한다.

전기버스를 활용해 철새 서식지를 탐방하는 철새여행버스 운행은 고려아연이 23인승 친환경 전기버스를 울산시에 기증해 참여한다. 철새여행버스를 이용한 프로그램은 울산만·태화강 등 울산의 국제 철새이동경로를 둘러보는 철새 탐방과 상수원보호구역·습지보호지역 등의 생태탐방, 찾아가는 생태학교 등이 있다.

울산시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은 주요 철새의 특성을 살린 삽화 캐릭터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태화강변을 거닐며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행사도 열 예정이다.

김병조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울산시·국제기구·기업이 함께 나서 국제철새도시 울산의 위상과 역량을 높일 기회가 마련됐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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