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3선 대구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대구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7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서 3선 대구시장에 도전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대구 건설을 완성하고 싶다.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선택을 구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역대 대구시장 가운데 3선은 없었다. 권 시장은 “대구에는 ‘3선 시장’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다시 말하면 리더쉽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다는 이야기”라며 “3선 시장이 나오면 리더쉽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3선 대구시장의 탄생은 대구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지난 2014년 당시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처음 당선됐고, 2018년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해 성공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구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권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 사업 유치 △경북 군위군 대구시 편입 법률안 입법예고 완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거점 공항’으로 국토부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고시 등 15개 사업을 올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