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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듣는 버스, 부릉~울산시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등록 2021-12-27 10:11수정 2021-12-27 10:16

마음안심버스. 울산시 제공
마음안심버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을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울산시는 2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마음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음안심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국비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15인승 승합차 3대를 사서 심리 상담과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조한 뒤 울산광역·동구·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1대씩 배치했다. 마음안심버스는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검진, 상담 등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상담사가 팀을 이뤄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다니며 심리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인력과 장애인·노인 등 심리 취약계층,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지원한다.

마음안심버스 이용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은 울산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052-716-7199),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052-233-1040), 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052-262-1148)로 신청하면 된다. 남구와 북구는 각각 2018년과 2019년부터 이동상담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육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으로 지역 간 심리지원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세심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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