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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간 광역전철(동해선 2단계) 28일 개통

등록 2021-12-26 17:37수정 2021-12-27 08:01

코레일의 동해선 2단계 개통 포스터. 붉은색이 2단계 개통 구간이며, 이중 서생~태화강이 울산 구간이다.
코레일의 동해선 2단계 개통 포스터. 붉은색이 2단계 개통 구간이며, 이중 서생~태화강이 울산 구간이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 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광역전철이 28일 개통한다.

울산시는 28일 코레일의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따라 현재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운행하는 광역전철이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전역~태화강역 간 편도 운행시간은 76분이다. 요금은 어른·교통카드 기준으로 구간에 따라 1300원~2500원으로 책정됐다.

28일 울산에서 첫차는 오전 5시24분 남창역에서 출발한다. 태화강역에선 오전 5시36분 첫차가 출발한다. 이를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 15분, 일반 25분 배차 간격으로, 평일 102회, 주말·공휴일 92회 운행하게 된다. 이 중 일부 차량은 남창역~부전역 구간만 평일 13회, 주말·공휴일 6회 운행한다.

동해선 2단계 개통과 함께 태화강역에서 호계역을 거쳐 경주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맞춰 태화강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11개 추가해 46개로 늘리는 등 태화강·북울산·개운포·덕하·망양·남창·서생 등 7개 역사를 중심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 시행한다.

광역전철 운행 관련 시간·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또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영구 울산시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광역전철로 부산과 울산이 1시간대로 연결됨에 따라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직장인·학생들의 교통 편의 향상과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공동생활권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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