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첫번째 확진자와 그의 어머니 등 모두 2명이 확진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경남도는 21일 “경남 양산시 입국자 관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2명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남에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출장을 다녀와서 양산시 집에서 자가격리하던 30대 남성이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이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정했다. 이 남성은 증세가 경미해 양산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이 남성이 귀국 이후 접촉한 사람은 부모뿐이었다. 이 가운데 어머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어머니는 증세가 경미해서, 아들과 같은 양산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이번 양산 사례에서 보듯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세차례 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격리에서 해제된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