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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와 신성한 공간’…반구대암각화 발견 50돌 국제학술대회

등록 2021-12-07 11:07수정 2021-12-07 11:31

13·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중 고래그림. 울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중 고래그림. 울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울산암각화박물관이 13~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7일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발견 50돌을 기념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13일 오전에는 강봉원 경주대 명예교수와 전호태 울산대 교수가 각각 반구대와 천전리 암각화와 관련한 편년과 생업경제, 신라인의 바위 신앙과 신성 공간 등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칠레 프레콜롬비노 예술박물관의 벤하민 바예스테르,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암각화연구센터장 조 맥도널드, 노르웨이 문화유산연구소의 얀 마그네 예르데, 러시아 카렐리아연구센터의 나데즈다 로바노바 등 국외 전문가들이 각각 그들 나라의 암각화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이들 암각화가 지닌 제의와 순례의 성스럽고 신성한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을 통해 발표와 질의응답을 한다.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울산시 제공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울산시 제공

14일에는 암각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중강연이 열린다.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세계유산으로서의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강인욱 경희대 교수는 ‘유라시아 암각화와 반구대’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임경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손호선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은 ‘반구대 암각화 고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울산시민들을 위해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행사 진행과정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12월25일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에 의해 발견돼 올해로 50돌을 맞는다. 너비 8m, 높이 3m가량의 대곡천변 절벽 바위 면에 사람이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모습과 고래·호랑이·사슴 등 다양한 동물그림 등 300여점의 형상이 생생하게 표현돼 세계적인 선사 미술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이 일대가 지난 2월과 4월 각각 문화재청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과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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