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2일 범서읍 구영리 공영주차장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했다.
이 쉼터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막간을 이용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혹한기에 대비해 내년 4월30일까지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영한다. 쉼터에는 난방시설, 휴대폰 충전기, 텔레비전, 정수기, 소파 등이 갖춰져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비바람을 피할 최소한의 공간조차 없었던 열악한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작은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 노동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