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국철도공사와 제휴해 12월 한 달 동안 케이티엑스(KTX)를 이용하는 경북 여행객에게 기차 요금을 할인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올 연말 경북으로 여행을 떠나면 기차 요금 반값으로 할인받는다.
경북도는 2일 “도는 한국철도공사와 제휴해 12월 마지막 한 달 동안 케이티엑스(KTX)를 이용하는 경북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31일까지 경부선과 동해선 서울·광명·수원·천안아산·대전·부산역에서 출발해 신경주역, 포항역, 김천구미역으로 가는 케이티엑스는 기준 요금에서 50% 할인한다. 중앙선 청량리역을 출발해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으로 가는 케이티엑스-이음은 1만원으로 할인한다. 당일 여행은 편도 요금, 숙박 여행은 왕복 요금을 할인한다.
여행객들은 웹투어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오후 3시 이전에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한 뒤, 경북도에서 지정한 72곳 가운데 한 곳 이상을 여행하고 해당 장소의 큐아르(QR)코드로 방문을 인증하면 할인된 금액만큼 환급받을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들이 경북여행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청정 동해와 백두대간 등 경북의 겨울 여행지를 즐기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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