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30일 119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손혁조 소방장이 소방청 주관 ‘제4회 생명보호 구급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구급현장에서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특별승진 포상의 혜택이 주어지는 상이다.
손 소방장은 2011년 울산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13년 심정지 환자 소생, 2019년 추락환자 처치·이송 등 10년 동안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 급성뇌졸중과 중증외상환자에게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브레인 세이버’와 ‘트라우마 세이버’를 각각 2회와 5회 수상하며 구급대원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손 소방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든 소방관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재난 발생 초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