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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태화강 정원을 그린다면?

등록 2021-11-18 10:47수정 2021-11-18 10:54

울산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인공지능 예술전
인공지능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풍경을 여러 화가의 다양한 화풍으로 그려낸 작품들. 유니스트 제공
인공지능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풍경을 여러 화가의 다양한 화풍으로 그려낸 작품들. 유니스트 제공

몇년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인공지능(AI)이 그림을 그린다면?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교원창업기업 ㈜코어닷투데이는 23일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갤러리 아리오소’에서 인공지능 예술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선 ‘낯선 익숙함’이라는 주제가 말하듯 울산 시민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태화강 국가정원 풍경이 인공지능을 통해 ‘익숙한 듯 낯선’ 모습으로 재탄생한 미술작품 22점을 선보인다.

반 고흐, 클림트, 몬드리안 등 유명 화가들의 화풍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태화강 국가정원 풍경을 촬영한 사진을 미술작품으로 재창작했다. 코어닷투데이는 전시작품 창작에 1억3800만 개의 매개변수를 갖고 연산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합성곱 신경망(VGG16)을 사용했다. 그래서 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예술창작 프로젝트 이름을 ‘138M 스튜디오’라고 지었다.

김경훈 코어닷투데이 대표는 “전시작품들은 인공지능의 창의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울산의 익숙한 환경을 주제로 하는 작품으로 더 친근하고 가까운 인공지능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도다. 이번 전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예술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떤 역할을 하고 의미를 지닐지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어닷투데이는 울산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법률 판례 검색을 최적화한 ‘로:봇’(LAWBOT) 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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