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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판정 재검사 21살 청년 병무청 옥상서 떨어져 사망

등록 2021-11-16 18:23수정 2021-11-16 18:35

검사 도중 나가서 4층 옥상서 추락…경찰 “CCTV 등 조사중”
경남지방병무청.
경남지방병무청.

병역판정 재검사를 받던 20대 청년이 병무청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병무청은 “16일 오후 2시24분께 경남 창원시 경남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 4층 옥상에서 조아무개(21)씨가 떨어져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후 경남지방병무청을 방문해 오후 2시부터 병역판정검사장에서 병역판정 재검사를 받았다. 병무청 대변인실은 “일반적으로 병역판정 검사는 2~3시간 걸리는데, 조씨는 검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사장에서 나갔다. 검사장을 나간 이유는 알 수 없다. 재검사를 받은 이유는 개인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으나, 재검사 도중 사망했기 때문에 재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씨는 병역판정검사장에서 1층 바닥으로 떨어진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남경찰청 담당자는 “사고 당시 목격자와 폐회로텔레비전, 가족 등을 상대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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