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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유포한 불법 촬영물로 협박…디지털 성범죄 69명 붙잡혀

등록 2021-11-16 11:23수정 2021-11-16 11:31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

텔레그램 엔(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인 문형욱(25)이 유포한 불법 촬영물을 받아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6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16일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아동 성착취물과 불법 영상물을 제작·유포·소지한 6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성폭행·성매수 등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동시에 불법 촬영물을 제작한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피의자들 가운데는 대법원에서 징역 34년형이 확정된 문형욱이 텔레그램 엔번방에 유포했던 불법 영상물을 받아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영상을 공개할 것처럼 협박한 10명, 피해자를 불법 촬영한 뒤 단체대화방에 유포하고 함께 시청한 5명 등이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료 대화방을 만들어 텔레그램 엔번방 피해자의 영상을 판매하고, 미성년자인 유명 유튜버의 얼굴에 다른 불법 촬영물을 합성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사례도 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불법 영상물을 구매·소지·시청한 행위 73.9%(51명), 유통·판매 17.4%(12명), 촬영·제작 8.7%(6명) 순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는 10대 39.1%(27명), 20대 36.2%(25명), 30대 23.2%(16명) 순이었다.

오금식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아직도 아동 성착취물이나 불법 영상물을 구매해 시청하는 행위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경찰에 검거되지 않을 것이라 잘못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이는 중대한 범죄이며, 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피해자 보호 및 피해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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