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는 ‘2021 세계조경가협회상’ 우수상을 받았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한 국제 조경단체로, 해마다 77개 회원국 안에 시공된 도시환경 가운데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이룬 공공 또는 민간의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도시경관·조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해 세계조경가협회상에서는 문화·도시경관 등 19개 부문에 모두 397개 작품이 신청돼 후보로 올랐는데, 국내에선 태화강 국가정원과 함께 서울 남산 예장자락이 우수상을 받았다. 세계에서 이 부문의 최우수상은 1개, 우수상은 20개 작품이 수상했다.
울산시 도시재생과 담당 주무관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이룬 생태 복원성과 노력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 국가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생태·문화적 경관 향상성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세계조경가협회상 우수상을 받아 울산의 문화경관·정원도시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