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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니어도 긴급돌봄 가능한 ‘틈새돌봄’, 대구서 첫 추진

등록 2021-10-07 18:31수정 2021-10-07 20:13

대구시사회서비스원 내부 모습. 대구시사회서비스원 제공
대구시사회서비스원 내부 모습. 대구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코로나19가 아니어도 긴급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긴급틈새돌봄서비스’가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7일 “대구시와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 외에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지원하는 긴급틈새돌봄서비스 사업을 10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긴급틈새돌봄서비스는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갑작스럽게 돌봄 공백이 생겨 장기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노인맞춤돌봄 등 기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울 때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돌봄서비스 대상자 심사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돌봄서비스가 필요하거나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돌봄이 필요한데 부양의무자가 당장 돌보기 어려워 긴급하게 돌봄서비스가 필요할 때 등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이 된다. 관할 시·군·구 등을 통해 대구시사회서비스원(053-253-0812)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3월 대구에서는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돌봄 인력이 갑작스럽게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돼 돌봄공백이 커졌다. 당시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은 이 공백을 메우려고 전국에서 처음 긴급돌봄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 등 위기 사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에 대응해 긴급틈새돌봄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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