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주관한 올해 ‘정원 드림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받는 울산 남구 상아소공원.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남구 신정동 ‘상아소공원’이 산림청이 주관한 올해 ‘정원 드림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원 관련 취업·창업 준비생에게 현장 실무 경험 기회를 주면서 이들의 역량을 키워 정원 분야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도시재생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전국의 참가 신청지역 가운데 현장평가와 심사를 거쳐 5개 권역(도시)에서 5곳씩 모두 25개 구역이 참여한다.
올해 공모사업엔 지난 2월 울산, 천안(충남), 순천(전남), 오산(경기), 구미(경북) 등 5개 권역에서 5곳씩 구역이 선정돼 참여했다. 울산은 남구 1곳, 중구 2곳, 북구 2곳이 선정됐다. 이들 25개 참가 구역은 각각 학생 5명과 정원작가 1명으로 팀을 꾸려 최근까지 8개월 동안 각기 정원 조성과 관리에 나서며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구역별로 초기 제안서와 활동일지, 정원 완성도, 사후관리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이뤄졌다.
대상을 받는 상아소공원은 심사 과정에서 울산이 공업도시에서 생태정원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식물의 천이 과정을 통해 단계별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종 심사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다.
울산시 생태정원과 담당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정원도시 울산을 위해 앞으로도 정원 관련 아카데미 운영, 테마정원 조성,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등 정원문화 육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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