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저녁 6시 기준 전국에서 166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날 같은 시각 1687명에 견줘 18명 줄었다.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에서 역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최다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이날 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69명이다. 수도권에서 1166명(69.8%), 비수도권에서 503명(30.1%)이 확진됐다. 전날에는 수도권에서 1253명(74.3%), 비수도권에서 434명(25.7%)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7명, 경기 521명, 인천 98명, 부산 33명, 울산 70명, 경남 71명, 대구(오후 4시 기준) 45명, 경북 33명, 광주 19명, 전남(오후 5시30분 기준) 17명, 전북 17명, 제주(오후 5시 기준) 21명, 대전 18명, 세종 1명, 충남 100명, 충북 29명, 강원 30명 등이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충남의 확산 세가 눈에 띈다. 아산시의 한 교회에서 지난 6일 교인 1명이 확진한 데 이어 7일 10명에 이어 이날 88명이 확진됐다. 충남에선 집단생활을 하던 외국인 8명이 확진되는 등 이날 오후 6시까지 100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역대 최다인 99명을 뛰어넘었다. 충남은 3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이 시간대 30~40명을 기록했던 울산이 70명대로 늘었고,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제주도 2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춘 부산도 사흘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제주에선 ㄷ초 학생 9명과 대정초 관련 학부모·지인 4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선 지난 7일에도 6학년 학생 1명과 1학년 학생 1명 등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써 ㄷ초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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