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주 연장하고, 추석 연휴에 요양병원 등 면회는 사전예약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3일 추석 연휴를 고려해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간 사적모임은 백신 미접종자를 기준으로 4명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맞고 14일 지난 사람을 4명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해 많게는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또 현재 오락실·멀티방·피시방·실내체육시설(수영장 제외) 영업시간을 새벽 0~5시로 제한하는 조처와 결혼식장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조처는 그대로 유지한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한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로 이 기간에 사전예약을 한 뒤 방문 면회를 할 수 있다. 입원 환자와 면회객 모두 예방 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우리 지역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감염 유행 규모가 큰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는 등 시민들의 자율 방역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63.1명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