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 박람회인 ‘2021 여성업(UP)엑스포’를 9월 3∼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여성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30일 “여성·남성이 모두 행복한 사회 실현과 지역경제 붐업을 위해 전국 유일한 여성정책 종합 박람회인 ‘2021 여성업(UP)엑스포’를 9월 3∼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더하는 평등, 더 나은 일상’이다. 양성평등·여성안전·건강가정·함께육아·일생활균형·작은결혼·행복청소년 등 7가지 정책 테마관이 꾸려진다. 각 테마관에서는 여성정책 변천사, 성별 영향평가 개선 사례, 지하철 불법촬영 안심 거울 정보 등 정책을 소개하고, 여성정책 아이디어 포토존, 작은 결혼식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여성 일자리 박람회와 창업 경연 대회도 열린다.
지역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는 ‘여성행복 일자리 박람회’에는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 면접, 취·창업 상담 등을 한다. 또 올해 처음 열리는 ‘대구 여성 창업스타전’은 지난 6월 공모에 참여한 79팀 가운데 14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7팀을 뽑는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창업지원금, 창업 교육 등 혜택을 지원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성들이 일을 잡(JOB)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전시장 내 수용 인원을 1600명(6㎡당 1명)으로 제한하고, 대구시·엑스코·대구여성가족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오는 3∼4일 열리는 ’여성업(UP)엑스포’ 포스터.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