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66)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오는 1일 공식적으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정 협치 상징이었던 홍의락(66)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1일 사퇴한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홍 부시장은 30일 오전 “지난해부터 근무를 시작한 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이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공식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시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 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되는데 굵직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부시장은 사퇴한 뒤 행보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지만, 그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부시장은 지난해 7월1일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 제안으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했다. 당시 야당 소속 단체장과 여당 출신 전직 국회의원이 함께 행정을 운영하는 ‘대구형 협치 모델’로 주목받았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