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17일 경북소방학교를 추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개소한다. 경북도 제공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경북도가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한다.
경북도는 16일 “경북 안동 임동면에 있는 경북소방학교를 경증, 무증상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오는 17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경북소방학교는 78실 규모로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경북소방학교에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군·경찰·소방인력 등 모두 32명을 배치하고, 안동의료원을 협력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경북도는 추가로 병상 350개 규모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도 준비 중이다.
현재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개소한 경북 구미 농협구미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15일 기준으로 농협구미교육원 병상 146개 가운데 15개만 남은 상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확진자가 당분간 늘어날 추세로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빨리 회복하도록 의료진과 종사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경북도 하루 확진자는 모두 7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6.3명이며, 8월 한 달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2.2명이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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