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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규확진 141명…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

등록 2021-08-11 11:52수정 2021-08-11 11:58

창원·김해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확산세 꺾이지 않아
경남 창원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남 창원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앞에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0일 경남에서 1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창원·김해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것이 주원인이다.

경남도는 “10일 하루 동안 경남에서 14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지난해 2월20일 경남 첫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발생 숫자로는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전 하루 최다치는 지난 6일 130명이었다.

이달 들어 열흘 동안 경남에선 코로나19 확진자 1037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103.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이다. 최근 열흘 가운데 100명을 넘긴 날은 다섯 차례였는데, 이 가운데 네 차례가 6·7·9·10일 등 뒤쪽에 몰려 있었다. 88명이 발생한 8일은 검사수가 평일보다 적은 일요일이었다.

경남의 확산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창원시와 김해시가 쌍끌이를 하고 있다. 창원시에선 최근 열흘 동안 427명의 확진자가 나와, 경남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4단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인데, 최근 열흘 동안 창원시의 하루 평균은 42.7명으로 4단계 기준 42명을 넘어섰다. 창원시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6일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단계 적용 이전 닷새 동안은 38.6명이었는데, 4단계 적용 이후 닷새 동안은 46.8명으로 되레 늘어났다.

김해시에선 최근 열흘 동안 348명의 확진자가 나와, 경남 전체의 33.6%를 차지했다. 김해의 4단계 기준은 하루 22명 이상인데, 김해시의 최근 열흘 동안 하루 평균은 34.8명으로 4단계 기준을 훨씬 넘어선 상태이다. 이 때문에 김해시는 지난달 27일 경남에서 가장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고, 9일 4단계를 연장했다. 또 자체적으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을 집합금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선제검사가 필요하다. 발열·기침·인후통·근육통 등 이상증세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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