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명 이상 발생했다. 부산시는 현재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단계인 4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이날 0시부터 정오까지 입국자 2명과 지역사회감염자 109명 등 모두 1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484명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확진자 111명 가운데 접촉자는 92명이고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22명이다. 접촉자 9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접촉자 30명, 지인 15명, 음식점 7명, 피시방 2명, 사무실 7명, 유흥시설 3명, 목욕장 12명, 학교 2명, 학원 1명, 실내체육시설 13명이다. 이날 오전 확진자 111명 가운데는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명 고교생 8명이 포함됐다.
부산에선 지난해 2월21일 첫번째 확진자 발생했다. 이후 지난해 12월12일 가장 많은 8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21일 105명에 이어 22일 오전까지 111명을 기록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의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미치지 못하지만 조기 상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34명 이상은 2단계, 68명 이상은 3단계, 137명 이상은 4단계다. 부산시는 날마다 오전 10시에 전날 오후 확진자 수를 발표하고 22일 오후 1시30분에 이날 오후 확진자 수를 발표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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