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오전 시장실에서 온라인으로 ‘울산시 공직자 청렴 서약서’에 서명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시장과 울산시 모든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공직자 청렴 서약에 나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오전 시장실에서 온라인으로 ‘울산시 공직자 청렴 서약서’에 서명했다. 청렴 서약서는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법과 원칙 준수 △사익보다 공익 우선 △지위·권한 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등의 서약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 본청과 사업소 모든 직원 3000여명도 10월8일까지 매주 수요일 직원 온라인 업무망 ‘원클릭 울산’을 통해 자발적으로 청렴서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서명 뒤엔 부패방지법에서 모든 공직자에게 의무화하는 부패방지교육으로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도 수강한다.
울산시의 공직자 청렴 서약은 지난해 처음 3급 이상 고위직부터 시작해 올해엔 하급직까지 모든 직원으로 확대하게 됐다. 울산시는 이같은 부패방지 청렴 시책 추진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송 시장은 이날 “이번 청렴 서약은 울산시 모든 공직자가 반부패와 청렴 실천 의지에 대한 시민과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반부패와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울산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