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인 경북 안동·예천서 17일부터 23일 동안 열려 코로나 지역 전파 우려…마스크 의무 착용 행정명령
지난 6월 39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공개 심사가 열렸다. 대한민국연극제 사무처 제공
오는 17일부터 경북 안동시와 예천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기간 백신 접종자도 예외 없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안동시는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돼 전국 단위 행사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는 동안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려고 행사장 주변 실내·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개막식이 열리는 17일 오후 6시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다음달 8일 오전 10시까지 적용된다. 안동시 개목나루(월영교~시립민속박물관)와 탈춤공연장(탈춤공연장~안동체육관 광장) 실내·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백신을 맞은 사람도 예외는 없다. 이를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안동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실내와 2m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실외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39회 대한민국연극제는 경상북도·안동시·예천군·한국연극협회가 함께 여는 행사로 전국 최대 규모 연극 축제다. 본선 경연에 16개 시·도 대표팀이 참여하고, 네트워킹 페스티벌에 8팀, 프린지 페스티벌에 45팀 등이 참여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연극제가 지역 연극인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하게 연극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