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14일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15일에도 정오까지 50명대에 육박했다.
부산시는 15일 “14일 오전 60명에 이어 오후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날 하루 동안 모두 6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추가 확진자 5명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감염자로 아직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14일 오후 추가 확진자 5명은 경남2생활치료센터에 3명, 부산3생활치료센터에 1명, 부산대병원에 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에도 0시부터 정오까지 49명이 발생했다. 14일 확진된 부산진구 운동시설 이용자 1명과 접촉한 33명을 조사했더니 이용자 3명과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정오까지 발생한 부산의 확진자는 6919명이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63명에 이어 14일 65명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지난해 2월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이상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때는 지난 4월 2~3일 한 차례였다.
부산에서 20~30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연령대의 중증 환자도 발생하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부산의 위중증 환자 9명 가운데 20·30대는 각 1명, 40·50·60대는 각 2명, 80대는 1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감염이 20~30대 젊은이에게는 무증증 또는 경증으로 진행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20~30대 젊은 연령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도 젊은 연령에서도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님을 인지하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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