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와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지난 13일 구미시 공단동에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홍보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의 첫번째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마이(My)구미클리닝’이 구미에서 문을 연다.
구미시는 “오는 15일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개소하고, 수탁자로 선정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세탁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공동세탁소 명칭을 공모해 ‘나의 구미, 노동자를 위한 세탁소’라는 뜻인 ‘마이(My)구미클리닝’으로 정했다. 공동세탁소는 구미시 공단동 근로자권익지원센터 지하에 문을 연다. 각 사업장에서 작업복을 직접 수거해 세탁한 뒤 배송까지 해준다. 이용료는 여름 작업복 500원, 겨울 작업복 1000원이다.
경북에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경남 김해시에서 문을 연 뒤 부산, 광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는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를 위한 체감형 복지 사업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구미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김규현 기자 기사 더보기▶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