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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초조해졌다…지자체들 잇따라 거리두기 격상

등록 2021-07-13 21:29수정 2021-07-14 02:41

‘수도권 풍선효과 차단’ 비상체제
대구시가 대구시 누리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대구시 누리집 갈무리
대구시가 대구시 누리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대구시 누리집 갈무리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도 잇따라 거리두기 격상에 나섰다. 특히 경기와 인접한 충남 천안과 아산, 충북, 세종 등에서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일제히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13일 “14~25일 강화한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원정 나들이’를 차단하기 위해 사적 모임 금지 기준은 ‘9인 이상’(2단계 때 적용)이 아닌 ‘5인 이상’을 적용하기로 했다. 100명 이상 행사·집회도 금지되고, 수도권 방문자나 수도권 시민 접촉자들은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충남도는 전날 13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아산은 ‘풍선효과’를 우려해 사적 모임을 4명까지로 제한했다. 대전시도 이날 14~21일 사적 모임을 4명까지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완료자도 인원 산정에 포함한다. 세종시는 15~28일 사적 모임을 4인까지로 제한하는 강화된 1단계를 적용한다.

강원도도 13일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를 우려해 15~31일 17일 동안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3단계인 춘천을 제외한 17개 시·군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되면서, 9인 이상 사적 모임과 10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된다. 아울러 백신 접종 여부, 공간 혼잡도와 관계없이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수도권 방문자 또는 수도권 거주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은 3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구시도 “15~2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과 술을 파는 일반음식점은 강화한 2단계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적 모임 인원은 8명으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자를 인원 산정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는 없앤다.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던 식당·카페·노래(코인)연습장·유흥시설 등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또 유흥주점과 술을 파는 일반음식점에서 한차례라도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10일 동안 운영을 중단시킨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면 같은 행정동의 일반음식점 종사자 모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흥시설 종사자는 현재 2주마다 한차례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앞으로 매주 한차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 역시 15일부터 방역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전면 봉쇄의 위기만은 막아야 한다”며 “방역에 과잉 대응은 부실·늑장 대응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시간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시각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김규현 오윤주 송인걸 박수혁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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