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던 제주도내 각급 학교가 24일부터 대면수업으로 전환했다.
제주도 교육청은 24일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그동안 원격수업을 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다소 누그러졌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해 이날부터 정상 등교 수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 수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 15곳과 와 700명 이상의 중학교 9곳, 고등학교 10곳 등 34곳의 과대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등교 수업을 한다.
앞서 도 교육청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18일 도내 동 지역 유치원, 초·중학교와 모든 고교·특수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을 시행한 데 이어 20~21일에는 도내 모든 고교로 원격수업을 확대한 바 있다.
그러나 밀접접촉자가 있는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은 전체 또는 학년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주대학교도 25일부터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확진자가 없었던 제주대는 이달만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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