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원도심 내 문화·관광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원도심 스탬프 투어(원도심 심쿵 투어)를 진행한다.
시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을 유치해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21일부터 오는 7월19일까지 원도심 심쿵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원도심의 문화·관광명소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활용해 3개의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재미 요소를 더해 핸드폰 앱 기능을 접목한 도보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1코스는 동광양~국수문화거리~삼성혈~제주성지~남수각 산책길~동문시장~김만덕기념간~동자복~제주동초, 2코스는 관덕정~중앙성당~청년몰 생기발랄~산지천 갤러리~흑돼지거리~탑동 관광안내소~제주목관아, 3코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전농로 왕벚나무꽃거리~서문시장~서자복~용연 구름다리~용두암 관광안내소~제주사대부고 고인돌~제주향교~서문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심쿵 투어 참여 희망자는 휴대폰으로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제이스탬프’를 검색해 앱을 설치한 뒤 투어를 시작하면 된다. 투어코스를 방문할 때마다 제이스탬프를 구동해 큐아르(QR)코드 인식기로 스탬프를 찍거나 방문을 인증하면 된다. 특히 코스별로 필수 장소 2곳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스탬프를 찍고 투어를 완주한 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완주 경품을 준다.
시는 심쿵 투어를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꾀하기 위해 필수 방문 장소로 국수문화거리, 흑돼지거리, 전농로 왕벚꽃거리를 추가 지정했다. 또 신산공원, 무근성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병문천 구간 등으로 코스를 확대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 코스 시작 지점과 끝 지점 인근 버스정류소도 함께 안내한다.
완주 경품으로는 1개 코스를 완주하면 코스 주요 지점의 모습을 담은 컬러링 카드 1세트, 2개 코스 완주 대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들어있는 방역 키트, 3개 코스를 완주하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1만원권을 준다. 경품은 김만덕기념관, 탑동 관광안내소, 용두암 관광안내소, 제주시외버스터미널안내소 등 4곳에서 나눠준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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