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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엔 외국 대신 제주…체류 기간 늘었지만 만족도는 떨어져

등록 2021-04-09 13:33수정 2021-04-09 14:51

제주시 한림읍 금릉해수욕장.
제주시 한림읍 금릉해수욕장.

코로나19 사태가 퍼진 뒤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출경비는 늘어난 반면 여행 만족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내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은 평균 4.17일로 2019년의 3.55일에 견줘 늘었다. 1인당 지출경비도 50만6344원으로, 2019년의 46만9039원보다 3만7305원이 증가했다. 식음료비와 숙박비, 차량 임대료 등이 골고루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이 지출경비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상당수가 렌터카(77.7%)를 이용했으며, 버스(6.5%), 택시(5.7%) 등의 이용은 낮았다.

반면 지난해 관광객의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3.96점(5점 척도)으로 전년도의 4.09점에 견줘 낮았다. 2018년에는 4.10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제주 여행 만족도가 3.90점으로 여성의 제주 여행 만족도 4.00점보다 낮았다.

내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족 사항으로는 비싼 물가(54.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17.1%), 다양하지 못한 쇼핑 품목(16.4%) 등을 지적했다. 2018, 2019년에도 관광객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부분은 비싼 물가와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이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주도가 해외여행의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어 관광객의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식음료비, 숙박비, 차량 임대료 등 지출비용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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