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20명대 발생을 이어갔다.
도는 22일 “전날인 21일 하루 동안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2일 오전 10시까지 4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 최대인 27명이 발생했고, 18일 26명, 19일 22명, 20일 23명에 견줘 조금 줄었지만 닷새째 20명대 수준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276명이 됐다. 22일 0시 기준 제주시 용담동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21일 제주시 애월읍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가 확진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급히 설치해 이용객과 종사자, 가족 등 14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도 방역 당국은 이달 들어 제주도내에서 모두 1만5221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이창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검사 역량은 하루 평균 300여건 정도이지만,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검사 건수가 많아져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밤샘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뒤 제주시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하루 최대 798명에 대한 검사를 했으나, 지나 16일에는 243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근 하루 1300여명이 넘는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초기 3명의 인력으로 운영했으나, 최근 타부서 연구사까지 투입해 13명을 동원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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