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에 나섰던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 회장단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제주도는 25일 “제주도가 감염원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현재로는 제주도가 감염원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 24일 처음 확진된 확진자 ㄱ씨의 가족들도 확진됐다. 정황이나 증상, 수치 등을 보면 다른 가족으로부터 전파됐을 수도 있고, 두 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같이 여행 와서 내부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들은 지난 16~18일과 20~22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를 다녀간 뒤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됐다.
도는 또 서귀포시 천제연로 음식점과 가파도 입·출도 도항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 확진자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입도선 블루레이2호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2시10분까지, 출도선 블루레이2호는 같은 날 오후 4시20분부터 4시30분까지 이용했고, 음식점은 지난 22일 오후 7시31분부터 8시8분까지 이용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3곳을 방문한 주민과 관광객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