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제주

월동채소 재배에도 재선충 방제에도 드론 활용한다

등록 2020-10-13 15:27수정 2020-10-14 02:33

제주 월동작물 재배에 드론·AI 기술 활용
소나무재선충병 판정 정확도 90% 실증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제주도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드론을 이용한 비상품용 감귤의 단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제주도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드론을 이용한 비상품용 감귤의 단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드론과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예찰하고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예측해 수급을 조절하는 등 드론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안으로 2020~2021년산 무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비트 등 도내 월동채소류 12개 품목의 재배면적 조사 결과 검증에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도 이 기술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배면적 조사와 생산량 예측은 드론을 이용해 우선 월동작물 대상 지역을 촬영하고 촬영된 수만장의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색상과 패턴 등으로 자동 분류한다. 이어 영상지도를 통한 경작지 경계와 재배작물을 자동 분석해 3.3㎡(1평)당 생산량을 예측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해당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면담 조사를 진행한다. 도는 드론을 이용한 생산량 예측은 산지 폐기를 최소화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도 이 방법을 활용한다. 도는 드론을 촬영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분석하면 소나무의 색상 변화가 재선충병 때문인지, 단풍 때문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찬혁 도 스마트시티팀장은 “지난해 실증시험에서 90%의 정확도를 얻었다. 앞으로 촬영영상을 체계적으로 자동으로 정리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나오나…서울시, 인력 부족에 채용 추진 1.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나오나…서울시, 인력 부족에 채용 추진

화염 속 52명 구한 베테랑 소방관…참사 막은 한마디 “창문 다 깨” 2.

화염 속 52명 구한 베테랑 소방관…참사 막은 한마디 “창문 다 깨”

515m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내년 5월 개통 3.

515m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내년 5월 개통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4.

[영상] “지하철역 식사, 세 가정 근무”…필리핀 가사관리사 호소

15년 만에 신생아 울음…170여명 마을 들썩 5.

15년 만에 신생아 울음…170여명 마을 들썩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