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터 매입 등 1500여 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첨단기술단지 행복주택(402세대), 삼도2동(21세대) 등 423세대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서귀포시 안덕, 화순지구의 20세대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됐고, 제주시 건입동, 일도2동, 서귀포시 중앙동, 남원읍 등 4개 지구 359세대는 공사에 들어갔다. 도는 또 기존주택 272세대를 사들이고, 연동 등 2개 지구 230세대와 제주시 일도2동(120세대), 서귀포시 중앙동(80세대) 등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착공 등 공공주택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종합운동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는 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특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면적을 기존 10만㎡에서 23만㎡로 확대하며, 건설 세대수 등은 올해 연말까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도는 이 지역을 활성화해 제주 동부권의 지역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당시 2022년까지 행복주택 7천 세대와 장기임대주택 3천 세대 등 공공임대주택 1만 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5523세대를 건립하거나 건립 중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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