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된 목사 부부가 다녀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 이용객들 가운데 확진자가 31일 현재 6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산방산탄산온천의 모습.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 이용자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31일 산방산탄산온천 이용객이 제주 46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온천 이용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4일 목사 부부(29·33번째)를 시작으로 31일 오후 4시 현재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46번째 확진자는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자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받고 31일 오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지난 23, 26, 28일 산방산탄산온천 이용객들에 대한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2주일 이내에 이 온천을 다녀온 이용객 가운데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주민에 대해서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