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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2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외국서 입국

등록 2020-07-05 09:47수정 2020-07-05 09:48

카자흐스탄에서 온 입도객

제주지역 코로나19 2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ㄱ씨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당일 오후 5시20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ㄱ씨는 제주도 입도 직후인 3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제주도가 마련한 방역차량을 이용해 지정된 숙소로 이동했다.

ㄱ씨는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미결정’ 판정을 받은 뒤 4일 낮 2차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ㄱ씨의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ㄱ씨가 제주도에 들어올 때 항공기 내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ㄱ씨는 코로나19 무증상자로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현재까지 확진자 판정을 받은 입도객은 모두 7명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방문 이력을 지니고 입도한 경우에는 반드시 제주공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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