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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찬반진영 연속토론회, 7월2일 시작한다

등록 2020-05-31 18:53수정 2020-06-01 02:31

국토부·비상도민회의 합의
“매주 한번…모두 3~4차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제주 제2공항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찬-반 양쪽 진영이 참여한 ‘연속 토론회’가 7월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제주도에서 국토교통부와 반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3차 비공개 사전토론회에서 연속 토론회 개최 일정과 의제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와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그동안 세차례에 걸친 비공개 사전토론회를 열고, 7월2일부터 매주 한차례씩 의제를 정해 세차례 공개 토론회를 진행하고 네번째는 종합 토론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3차 토론회가 끝난 뒤 추가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합의하면 한차례 더 토론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토론회는 제주도와 도의회 특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갈등학회 주관으로 열린다. 토론회 일정은 △7월2일=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수요·수용력·환경·주민 수용성) △9일=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권고안 포함) △16일=입지 선정의 적절성(성산, 신도, 정석 후보지) △30일=종합 토론 등이다. 한차례 더 토론회가 이뤄질 경우에는 24일 ‘사실관계에 한정한 추가 토론’이 열린다. 토론자는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가 추천한 3명씩 참여하며, 시민 참여도 가능하다.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등의 갈등 해소를 위한 공개 토론회가 마련됨에 따라 갈등 해소를 위한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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