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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숲 파괴 논란’ 제주 비자림로 공사, 재개 하루 만에 중단

등록 2020-05-28 13:24수정 2020-05-28 13:30

제주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 뒤 재개하기로
’삼나무숲 파괴’ 논란을 빚은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공사가 중단된 지 1년만인 지난 27일 재개됐으나 하루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삼나무숲 파괴’ 논란을 빚은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공사가 중단된 지 1년만인 지난 27일 재개됐으나 하루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삼나무숲 파괴 논란과 법정보호종 동·식물 보호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가 1년만에 공사가 재개된 제주시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하루 만에 중단됐다. 2018년 8월과 지난해 3월, 5월에 이어 4번째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의 요청에 따라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중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 중단은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오후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을 만나 법정보호종 동·식물의 서식지 마련을 포함한 환경저감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도는 28~29일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일단 중단하고, 제주도를 관할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공사 재개에 따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 비자림로 확장·포장공사는 2018년 6월 애초 삼나무숲이 들어선 비자림로 가운데 대천교차로~금백조로 들머리까지 2.94㎞ 구간을 너비 22m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공사 과정에서 경관이 빼어난 삼나무숲 파괴 논란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자 같은 해 8월 공사를 중단한 뒤 보완 협의를 거쳐 지난해 3월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비자림로 인근 숲과 계곡에서 애기뿔소똥구리와 팔색조 등 멸종위기 동·식물 등이 잇따라 발견되자 같은 해 5월 또다시 공사를 중단한 뒤 1년여만인 27일 공사를 재개했다. 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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