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여섯 번째 확진자인 미국인 ㄱ(30대)씨가 완치된 뒤 일주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늦게 도내 여섯 번째 확진자인 ㄱ씨가 퇴원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에 거주하는 이 미국인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하다 지난달 19일 제주에 들어와 닷새만인 같은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지난 17일 퇴원한 바 있다.
ㄱ씨는 제주도가 마련한 퇴원환자 관리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고, 보건소의 수시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ㄱ씨는 퇴원 일주일 뒤인 24일 오전 11시께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해 제주보건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오후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