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ㄱ(40대)씨가 제주도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ㄱ씨가 증상이 발현된 이후 제주도를 방문했던 점에 유의해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도의 말을 들어보면, ㄱ씨는 지난 4일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ㄱ씨는 7일 오전 8시45분 서울에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혼자 제주도에 들어온 뒤 버스를 타고 제주시 버스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식사한 뒤 조천읍 함덕에 주로 머물렀으며, 그 뒤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9시10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ㄱ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또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추가 동선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